Sunday, November 22, 2009

自分の短所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단점. 일을 할 때, 특히 지금 논문을 쓰는데 그것들이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잘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점들을 적어두려고 한다. 1. 전체가 보이지 않으면 착수하지 못한다. 소스도 참조도 조사도 모든 자료가 다 쌓이고 툴이 갖추어진 후, 그림까지 전체가 다 서야 비로서 요리를 시작하는 버릇. 일이 잘 될 때를 돌이켜보면,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맘에 드는 무엇을 건졌을 때 그걸 굴려서 크게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걸 생각하면 가장 먼저 고쳐야 할 버릇이다. 2. 고질적인 마감 병. 특히 1번과 결합했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게으름 병의 일종. 심리치료라도 받아야 될 고질병이기는 한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과물의 수준을 시간으로 제어하려는 습관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결과물이 맘에 들지 않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3. 날로 떨어지는 문장력. 이건 뭐 말하기도 뭣하다. 블로그에 글이 뜸한 이유이기도 한데. 성미가 급해진 것이 아닐까 의심된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닮아서 한국사람이 일본어 배우는 게 빠른 것은 맞는데, 치명적으로 한국어와 일본어의 글쓰기는 전혀 다른 세계이다. 일어로 글쓰기를 하다보면 한국어로 쓴 글을 못봐주는 수준이 되고 만다. <-이 문장만 해도 쓰면서 '이건 뭔 소리'. 아무튼 다작하여 회복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라도 자주 써야지. 아직 안 끝났다. 4. 분류에 약하다. 카테고리, 폴더 관리는 맞아도 안 나아진다. コンペ가 끝나면 자료는 이미 제각각이고, 수업 프린트, 제출한 레포트, 최종 문서, 뭣하나 관리가 안된다. 각종 소프트웨어를 동원하고 자료저장법 관련 서적을 읽어 봐도 안된다. 분명 재능이 없는 듯. 연구자로는 치명적인데, 이건 좀 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