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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2, 2013

[東京散策]台東区야나카谷中‎_발코니


루트는 MOVES가 자동으로 기록한 것으로 대신한다. 원래는 헌책방을 한바퀴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하늘을 보니 언제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여서 가까운 곳으로 돌았다. 늘 그렇듯이 동네 산책이다. 친절하게도 1시간 30분/4.5KM/8500 발걸음이란다.

발코니
증축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모아보았다.
네즈에서 야나카로 이어지는 길들은 골목마다 작은 상점이 들어서 있고 오래된 거리풍경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주택의 발코니는 가로에 독특한 표정을 만들어 실재로 생활에 이용되고 있는 모습이 쉽게 관찰된다. 폐쇄된 커뮤니티가 발코니에 발을 쳐서 시야를 차단하려는 것과 달리 외부에서도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어있고 사용자도 방문자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라고 묻고 있지만 얘기가 길어지므로 영역에 관한 소재는 다음 기회에)


이곳은 늘 지나다니는 곳으로 벌써 몇 번이나 사진을 찍은 곳이다. 바닥레벨이 어디인지 내부가 궁금하다. 독특한 영역감이 매력적인 곳이다.



네즈와 마찬가지로 좁은 골목이 이어진다. 실재로 마주한 주택들의 주 출입구가 면해 있기도 한데, 한국과 다른 일본인들의 영역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통행량도 상당히 많다.

삼거리에 위치한 주택이다. 아침에 빨래나 이불을 너는 것은 습관은 습한 도쿄의 풍토에 의한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지만 개의치 않는다. 대로에 면한 출입문도 화분 등의 표출은 보이지만 중간영역이 생략되어 있는 곳이 많다. 





나는 건축을 공간이 아니라 장면으로 본다. 공간이 중요한 것처럼 모두에게 가르치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장면으로 건축을 만나는 일이 많다. 고정적인 장면이 삶의 배경이 되고 시야를 결정하고 기분을 좌우한다.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요소이다. 시간에 따라 자연이 그렇고 날씨와 계절이 또 그렇다. 사람의 드나듬이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빨래나 시간의 경과에 따른 물리적인 변화도 물론 중요하다. 소위 근대화라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돌아서고 균일한 환경을 만드는 것에만 집착해왔던 것은 아닐까. 쾌적함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하겠다. 




건물이 시간이 지나며 낡기는 했지만 개별적으로 증축이나 개보수가 이루어져 재미있는 표정을 드러내고 있다.  도로확장에 대응해 셋백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어쩌면 이대로 전면적인 보수없이 언젠가는 철거될 예정인지도 모른다. 마을이 평면적으로 펼쳐져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저층집합주택도 개별적으로 환경에 대응하면서 가로에 풍부한 표정을 전달할 수가 있다.



Monday, June 10, 2013

123D design_#2

123D design_#1 에서 이어집니다.
20130610-153929.jpg
사진을 좀 키워봤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모양은 갖추어졌다. 파내기만 하면 된다. 파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스케치업처럼 원을 그리고 익스트루드를 해도 되고 모디파이에 있는 쉘명령어도 유용하다. 여기서는 솔리드스럽게 빼기로 만들어 보겠다. 빼낼 원기둥을 옆에다 그린다.
20130610-153936.jpg
스냅명령어다. 요거 의외로 편리하다. 스냅을 누르고 옮길 면을 선택->옮겨질 면을 선택한다. 새로그린 원기둥이 컵 위에 올라가 바로 붙는다. 가운데 정렬이 자동으로 되는 것 같으니 특이한 컵을 만들고 싶으면 조금씩 움직이면 된다.
20130610-153944.jpg
여기서 계속 삽질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스냅을 하면 붙인 두개의 물체가 그룹으로 지정된다. 언그룹의 단계를 거쳐준다. 언그룹메뉴선택하고 들러붙은 물체를 한번 클릭해준다.
20130610-153954.jpg
다음은 상상 그대로다. 위에 있는 원기둥을 무브메뉴를 이용해 아래방향으로 이동시킨다. 컵의 두께를 생각해서 적당히 이동시키면된다.
20130610-154014.jpg
조인과 마찬가지로 서브트랙트해준다. 더하기와 다르게 빼기는 순서가 중요한건 기본이다. 남길거 선택한 다음 버릴 부분을 선택한다.
20130610-154019.jpg
대략 머그잔이 완성되었다. 이걸로도 물을 떠 마실 수 있다. 쓰리디프린터의 성능에 달렸지만 입이 베일 수도 있으므로 필레를 준다.
20130610-154026.jpg
R값을 주는 것이다.
20130610-154035.jpg
메뉴선택 후 굴리고 싶은 부분을 선택 선택. 오토캐드와 같이 선택해 나가면 동시에 선택이 된다. 취소는 재선택으로 가능하다. 굴릴 값을 지정해준다.
20130610-154042.jpg둥글게 잘 돌아갔다. 이제 입술은 안전하다.
20130610-154049.jpg
손잡이도 살짝 돌려준다. 컵은 원래 그렇게 생겼다. 안 돌려주면 취약부위가 되어 이번엔 화상의 위험이 있다. 3에서 5정도 돌려주면 귀엽게 마무리가 된다.
20130610-154054.jpg
이렇게. 3디 프린터를 쓰면서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인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인지. 그건 디자이너가 정하는 부분이다. 123디도 써보니 간단한데 정작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것은 툴이 아니고 어떤 과정으로 만드는 가 하는 것이다.
20130610-154100.jpg
뚱뚱보 컵이 완성되었다. 3디 프린터에 연결하고 만들어 쓰면 된다. 123디 디자인에는 이 외에도 재질을 입히는 기능 등이 있다. 쓸 일이야 없겠지만. 또 다른 기능으로 프로젝트 기능이 있는데 스냅과 마찬가지로 쓸만한 기능 중에 하나 인 듯하다. 기회가 되면 빠른 시일안에 그것도 소개하도록 하겠다.

별점 ★★★☆☆

123D design_#1

20130610-151633.jpg
오토데스크의 123D Dsign이다. 심플하게 생겼다. 머그컵을 만들어 본다.
20130610-151642.jpg
스크린 샷을 하면 좋은데, 윈도우즈에 익숙치가 않다. 물론 맥 버젼도 있다. 누가 깔아놓은 걸 잠깐 만져 본 것이다. 설명은 조악해도 워낙에 간단하니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메뉴에서 원기둥을 선택한다.
20130610-151649.jpg
바닥이 될 평면을 먼저 클릭해서 선택하고 마우스를 움직이면 원기둥이 생긴다. 크기를 숫자로 써넣어도 된다. 뚱뚱하고 귀여운 모양으로 만들어보자.
20130610-151657.jpg
다음은 손잡이다. 도우넛을 고른다.
20130610-151723.jpg
편리한 작업을 위해 뷰를 톱으로 맞춘다.
20130610-151705.jpg
평면상태에서 머그잔이 될 몸통과 축선이 일치하도록 도우넛을 만든다. 도우넛의 크기는 적당히 한다. 전체지름과 두께로 지정할 수도 있다.
20130610-151730.jpg
손잡이가 누워있으니 세워야 한다. 트랜스폼에 무브메뉴가 보인다.
20130610-151743.jpg
무브툴을 클릭->노우넛을 클릭 하면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편집모드가 된다. 보면 알겠지만 움직일 방향으로 화살표와 돌릴 방향으로 원이 보인다. 나름 직관적이다. 돌릴 방향의 원을 선택한 후 각도로 90이라고 써준다.
20130610-153148.jpg
같은 요령으로 트랜스폼메뉴에서 무브를 선택하고 이번에는 화살표를 선택해 몸통쪽으로 이동시킨다. 정확하게는 처음 도우넛을 그릴때 축선상에서 거리를 맞춰 그리고 그 거리만큼 이동시켜주면 될 것이다. 눈으로 보면서 아름답게 해주자.
20130610-153155.jpg
오..이런! 손잡이가 더 크다 .일부러 그랬다. 해결해보자.
20130610-153202.jpg
123디는 스케치업과 여러모로 비슷하다. 콘스트럭트메뉴에 익스트루드를 선택한다.
20130610-153212.jpg
늘리고자 하는 면을 선택해 원하는 방향으로 늘려준다. 스케치업의 푸시와 같다. 이제 더이상 손잡이가 몸통에서 삐져나오는 일은 없다.
20130610-153218.jpg
이제 둘을 합쳐준다. 123디는 솔리드모델러다.
20130610-153224.jpg
콤바인을 선택하면 뜨는 메뉴에서 제일 오른쪽 아이콘을 눌러보면 합치기 빼기 등 솔리드모델러에 있을 법한 메뉴가 보인다. 조인으로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합치기를 원하는 것을 차례차례 눌러준다.
123D design_#2로 이어집니다.

Saturday, June 8, 2013

노인시설. 한국 지금부터 중요하다.

어제는 일본의 노인시설을 견학했다.


치매노인을 병실에 가두고 발작을 막겠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투약하고 지극한 간병이라며 누운채로 기저귀를 갈아주는 시설이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소위 복지 선진국이라는 북유럽 국가들은 60년대에 이미 그런 방식을 버리고 지금과 같이 생활속에서, 지역안에서 그들과 더불어 사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일본의 경우 85세 이상에서 치매환자 비율이 40%를 넘는다는 전국조사발표가 있었다. (여기서 살짝 다루었었다. :http://llngo.blogspot.jp/2013/06/462.html)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일본도 "복지 선진국"은 아니다.



한국은...잘 모르겠소만.



<구스타프 스토란델 사장님.참고로 사모님은 한국분이시라고>

어제 방문한 시설의 CEO는 스웨덴 분이었다.
"스웨덴 방식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라며 처음 일본에 도입하려고 했을때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하고 물으니
"가장 큰 어려움은 사람들의 인식이었다. 당시에도 스웨덴은 복지선진국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시설을 만드는 일에는 많은 사람이 동참했다. 하지만 일본의 전문가들로부터는 '스웨덴 방식이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는 맞지 않다. 공기 좋은 숲 속에 격리시키고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규' 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하지만 나는 일본에서만 200개가 넘는 시설을 둘러봤고 전세계에서 '니들이 일본인에게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그 방식'을 보아왔다고 대답했다.한국과 일본 심지어 하와이의 작은 섬에서도. 그들은 한달에 400만원을 내고 격리된 시설에서 '안정'을 취한다고 했다. 게다가 스웨덴 조차도 60년 대에는 치매환자는 의사와 간호사에 둘러싸여 보호받아야 한다고 믿었다. 대체 어디서 '일본식'이라는 근거가 나왔으며 그게 일본에 적합하다고 주장하는가?라고 되물었다."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한국도 그렇고 물론 일본도 격하게 옆집에 노인・장애인 시설 세우지마! 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머리속에는 여전히 환자복을 입혀 격리된 침대에 꽁꽁 묶어놓은 장면이 떠오르는 것은 아닐까.
재작년인가. 서울시가 한참 무료 급식으로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 만약에 당시 한나라가 주장하는대로 차등화해서 소득순으로 하위 50%에게만 무료로 급식을 했다고 해보자. 50등이나 51등인 사람들 사이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까. 영리한 51등은 회계사라도 고용해 기를 쓰고 50위가 되었을 테고 무지한 50등은 51등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무료급식을 "혜택"으로 보는 건 51등에게나 해당된다는 말이다. 한국사회를 지금으로 이끈 너희가 그 사회에 길들여진 50등에게 무료급식을 "자랑스러운 혜택"으로 보기를 기대하는 것이 나는 더 이상하다.
그러니 애들 밥에다가 차등어쩌구 하는 단어는 붙이지 말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감정적인 대응이라고 나를 비난하기 전에 복지 문제를 차등의 문제로 또 자격지심의 문제로 만들고 있는 것이 누군지를 먼저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얼마전에는 지역에 장애인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어느 지역의 뉴스도 보았다. 잘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기적이라고 욕만 하지 말고 새치기와 편법을 동원해 투기를 영리한 재테크라 부르고 집을 갈아타가며 남들보다 잘 되는게 성공이야! 라고 본보기를 보인 것이 누군지도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복지"라는 단어를 "구걸"이라는 이미지로 먹칠 해놓고 님비를 하지 말라니...사회적 약자는 약해서가 아니라 강한 자가 밀어붙여서 약해지는 것이다.약자에게 약자를 존중하라고 억압하는 강자가 "사회정의" 의 탈을 쓰면 곤란하다. 결사반대라고 프랭카드를 써 붙인 반대파 주민처럼 차라리 그냥 대놓고 나쁜놈을 하는게 훨씬 정의롭다.

음. 얘기가 자꾸 센다.

한국의 유료노인시설을 조사한 분의 얘기를 들으니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고급시설에서는 치매로 진단을 받으면 입주도 불가하단다. 치매가 아니더라도 소위 "졸부"도 주민들이 거부한다고. 그 말이 맞다면 돈이 많아도 돈이 없어도 치매에 걸리면 (혹은 나이만 먹으면)갈 곳이 없는 한국이다.누군가는 여전히 한국은 유교사상이 근간에 있어 부모는 자식들이 모시는 미풍양속이 있다고....주장하겠지만.

결국은 인식의 문제다. 인식이 바뀌려면, 아니 인식을 바꾸려면 한국도 일본의 지난 10년과 같은 과정을 겪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는 책을 구스타프사장님한테 추천받았다.)아마도 누군가는 이미 죽도록 열심히 뛰고 있겠지. 박수를 보내면서. 스웨덴 방식의 노인시설평면계획을 일본에 도입한 건축가의 책을 어제 손에 넣어 번역을 시작했다.

할 수 있는게~건축 밖에 없다~......노래로 마무리 해본다.


Tuesday, June 4, 2013

in Japan with kids_#1




지난 311 지진 이후로 기러기로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눈에 밟혀 매 달 한국에 들어갔으니 철새는 아니고 월새 쯤 됩니다. 올 해에는 일정이 빡빡해서 못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부릅니다.
I am living in japan separated from my family in temporary. Today, kids are coming to be with me.






나리타 공항에서 케이세이 우에노역까지는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40여분이면 옵니다. 다들 학교 옆에 산다고 부러워하지만  공항 옆이라 이곳에 자리잡은 것은 그들에게 비밀입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어디서 찾았는지 지도를 하나씩 들고는 아빠집을 찾아갑니다. "아빠집"이라고 아이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니 결손가정이 확실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They are finding a way to father's home after they got off the train.



역에서 집까지는 시노바즈이케(연못)를 관통해서 가는 길이 지름길입니다. 날씨도 좋고 마침 휴일이라 포장마차가 줄을 섭니다. 4살까지 일본에 살았던 지인이는 옛 맛이 그립습니다. 

Jiin likes japanese food.



자꾸만 걸음을 멈추고 돌아봅니다. 원하는 게 있으면 하나를 사주마합니다. 망설임끝에 고른 것은 야끼당고입니다. 어릴 때부터 지인이가 좋아하던 간식입니다. 먹어본 적이 없는 덩인이는 시큰둥합니다. 

Jiin loves japanese food.




바로 그 맛입니다. 덩인이는 한 입을 베어물더니 누나나 다 먹어라~하면서 얼굴을 찡그립니다. 먹어본 사람만 맛을 안다는 야끼당고입니다. 지인이는 신이납니다. 
Eventually,she has got a Yaki-dango.




집에 도착합니다. 저래뵈도 일주일을 청소한 결과입니다. 허리도 삐끗했습니다. 골든 위크는 피해서 오면 좋았지만 몹쓸 허리 때문에 일찍 오라고 했습니다.어차피 앉아서 논문도 못 쓰는데 서서 걸어다니면 좀 낫습니다. 지인이는 어릴 때 쓰던 자기 물건의 흔적을 찾느라 바쁩니다.
We arrived home.My room is very small.




덩인이는 호빵맨 의자가 맘에 듭니다. 침대로도 변신합니다. 사실 지인이가 세살때 산타할아버지가 두고 간 선물입니다. 아니면 생일이거나...어린이날?...너무 잦아서 헷깔립니다.다음번 한국에 갈 때는 들고오라고 성화입니다. 고민이 됩니다. 
Donin likes the anpanman sofa. 




방은 좁습니다. 밖으로 나섭니다. 조금만 나가면 네즈입니다. 네즈는 도쿄의 대표적인 서민마을입니다. 옛 골목의 정취와 예쁜 카페들로 인기입니다. 이런 마을의 매력을 연구하는 것이 저의 본업입니다. 
My town is Nezu. Nezu is old and small town  but charming.




지인이는 늘 엄마한테 혼이 납니다. 빨리가자, 그거 좀 만지지 마라, 뭐좀 주어오지 말아라가 주 레파토리입니다. 아빠하고 있을 때는 아빠가 지켜줍니다. 맘껏 만지고 천천히 가도 됩니다. 나만 나쁜 엄마 만든다고 마누라가 소리치는 것이 들립니다. 아이 둘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됐냐?)
Jiin likes flowers. Dandelion is her favorite one.




뛰어 놀 곳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골목길은 운동장입니다. 가는 곳마다 볼 거리가 넘쳐납니다. 골목을 돌 때마다 주민들이 인사를 합니다. 코딱지 만하게 보여도 보이기만 하면 먼저 달려가는 아이를 불러 세울 이유가 없습니다. 보차분리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이지만 근본적으로 사람이 먼저인 도로를 만들면 많은 문제가 더이상 문제가 아닌 것이 됩니다. 
Kids are running fast. but I'm not worry about it.Old town is safety.




숨어있는 고양이를 발견합니다. 개도 고양이도 무서운 덩인이는 엉덩이를 쭈욱 빼지만 누나한테 지지않고 소리를 지릅니다. 지인이는 일본에 온지 두 시간만에 일본어가 다시 생각났는지 야~옹이 아니라 니얀~하고 고양이를 부릅니다. 
There is a tiny cat.Jiin calls her in japanese.Nyan~




한바퀴를 돌고 다시 연못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덩인이가 연못에서 보트를 타겠노라 졸랐기 때문입니다. 자기는 그걸 위해 군것질도 참았다고 우깁니다. 맛이 없어서 안 먹어놓고는 억지를 부립니다. 마침 점심 때입니다. 나쁜부모로 변신해서 야끼소바를 잘 먹으면 보트를 태워주겠다고 거래를 합니다.
It's time to lunch. We decided to eat Yaki-soba.



보트를 탑니다. 세 명이 정원인 자동차모양 오리보트입니다. 오리모양 오리보트는 좀 더 비싸고 4명이 타지만 한 명이 한사코 타지 않겠다고 우겨서 셋이서 탑니다. 타지 않겠다던 한 명이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들이 서로 운전대를 잡겠다고 싸우는 걸 떼어놓으며 노예처럼 발을 구릅니다. 땀이 납니다. 
Donin wanted to take a boat.There are two happy kids and one man who is tired.


돌아가는 길에는 우에노 공원 뒷길로 돌아갑니다. 패달을 열심히 밟은 건 나구만 아이들이 먼저 쉬었다 가자고 합니다. 일정은 빡빡하게 짜두었지만 첫 날은 이것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아이들을 만나니 살 맛이 납니다.
I am so happy to meet kids. It's time to back home.We've got Disney 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