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0, 2010

좋은 부모.

 사람들은 쉽게 착각을 한다. 좋은 부모는 남들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세상 뭐든 게 상대적이듯이 좋은 부모인지 아닌지는 자식이 평가하는 것이다. 착한 아이, 좋은 아이, 혹은 아이의 성향이며 성격을 쉼없이 진단하고 바로잡고 가르치지만, 그러고 있는 부모 역시 아이에게 평가를 받는 것이다.
 큰 의미로, 아이에게 잘 보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부모, 혹은, 아이가 매기는 점수에 무관심한 부모는 결코 좋은 부모일 수가 없다. 그런 부모의 자식이 사회에서 뉘집자식이 저렿게 훌륭해? 하고 평가를 받는 일이 생긴다면, 그건 그 아이 스스로 잘 큰 것 일 뿐이다. 무엇보다 '나는 정말 훌륭한 부모님을 가졌어요.' 라고 말하는 나쁜 놈이 없는 것이 그 증거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