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는 문제에 직면하면 바로 사람을 불러 개선을 요구한다. 그 해결책이 대단히 심플하고 직설적인데다 평가가 냉정하기 때문에 너그러운 어른은 진지하게 응대하고 대부분의 어른들은 무슨 육아를 이따위로 해 의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바른 육아법에 대한 담론은 제쳐두고 사실 알고보면 세상 문제라는게 다 그런거 아닌가.부족하면 남는거 갖다쓰고 모자라면 더 만들고 불편하면 고치면되고. 편리한게 늘 좋은 것만은 아니라거나 부족한 건 너의 사상 탓이라거나 뭘 어디서 끌어오는 건 공평한 처사가 아니라거나 하는 어른들의 사고 방식은.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기만 해왔던 것일런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