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6, 2008

交番

冬학기 설계는 交番. 과제 중 가장 싫어하는 방식인, 대상 각자 고르기. 항의 할 군번은 아니고 해서 일단 찾아 나섰는데, 첫 타겟이었던 目黒駅交番은 너무 외진 곳이라 패스. 그래도 주욱 봐 왔던 곳이라 찾아간 渋谷交番은 JR입구랑 연계해서 해 볼만 했으나. 夏학기의 교훈을 되살려 너무 일을 크게 벌이는 것은 안된다 싶어 패스. 그러다 渋谷 한 복판에서 찾아 낸 交番. 보자 마자 느낌이 팍 오는 것이 규모 적당. 문제점 적당. 주변 인지도 적당. 무엇보다 이런 끼인 대지는 어떻게 건드려도 건축적 ((건축적이라 함은 반댓말로 무기력함이랄까?)) 이라는 이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