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건의 ゼミ중의 하나. 오토와키군의 논문테마는 한마디로. 노숙자 실태조사 쯤 되는거 같은데. 내가 그렇게 말렸건만 끝까지 그거가지고 발표하더니만, 낡은, 진부한으로 시작하는 갈굼에 이어 한 일년간 숙자생활 해볼테냐. 라는 말까지 들었다. 와세다의 누구누구가 그거 해서 석사논문으로 책까지 출간했다고 하면서. 갸보다 더 잘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해 볼테냐...라면서. 다 좋은데 그냥 실태조사해서 이런 새로운 호무레스도 있어요. 하고 보고할래요 하고 말지 도시구조란 말은 왜 끌어다 붙였을까. 도시구조와 숙자라. 사실 일본에 유독 떠돌이가 많은 것은 논문으로 써도 될 만한 주제는 되겠다만. 그걸 지탱하는 도시구조 따위는 이 세상에 없다. 혹 게임방에서 먹고잔다는 몇 퍼센트의 후리타들에게 게임방이라는 도시구조가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훗. 하긴 그거 조사할래? 라고 누가 미끼던지니까 불법 구조물에 피난계단 부재로 대형 참사. 어쩌구 하는 답변한 걸로 봐서 오토와끼. 자기가 뭘 할 건지 아직은 잘 모르는 듯. 집 없어도 '주거'라는 말 쓸 수 있는거야? 야마우찌상은 공동주택의 외관 연구하겠다고 말 꺼냈다가 70년대에나 하던거라는 소리 듣고 깨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