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할아버지들이 늘 궁금해 하는 것은 한국의 유교사상이다. 일본도 전엔 좋았는데 패전하고 미국이 민주주의를 들고와서 망가졌다는 해석도 늘상 따라붙는다. 그리고 늘 죽는 얘기하기를 좋아들하시는데, 매장이 불법이라 그런건지 은근히 유교적 장례절차 등에도 관심이 많다. 유교가 한국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는 얘기나,요즘은 마냥 그렇지만도 않다거나 하는 식으로 성실히 대답하다가 요즘은 네네 그럼요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입죠 하면 얼마나 부러워들 하는지. 한편으로는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 한번 안 가본 사람이 없고 7,80년대의 후졌던 벌판 한국을 추억하지 않는 이도 없다. 최근에 다녀왔다는 분은 어김없이 무서운 운전문화, 불친절한 식당매너, 거리의 쓰레기에 놀랐다는 이야기를.. 어떤 것은 맞기도 하고 어떤 것은 어딜다녀왔길래 싶은 것도 있는데, 분명한 것은 그들은 역사적, 정신적으로 일본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열등감에 믿었던 경제마저 따라잡히게 생겼다는 상실감같은게 느껴진다는 것이다....사실, 보통의 일본인들은 대부분 전쟁에 반대했고, 그러나 일왕의 선택을 이해하는 복잡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데,....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