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당시의 제국주의가 다 그랬다거나 지난 일인데 쪼잔하게 왜그러냐고 묻는 애들을 보면 느끼는 건데, 한마디로 한국은 여전히 친일=매국인 사회라는 걸 얘들은 모른다. 왜 하필 더 영리하고 수준높고 명분있는 제국이 아니라 일본이었나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경망스럽고 수준 낮은 장면들이 우리 역사에 끼어있다는 것을. 그걸 얘들처럼 사과해서는 한국사회가 용서할 수도 없고, 과거의 일이라고 하기에는 한국에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설명할 길이 없다. 있긴 있는데, 무릎 꿇게 하고 싸대기 넉 대 쯤 때려놓고 시작해야 하니 피곤하고 귀찮다. 일본이 무서워한 적이 없어서 조선을 대하듯이 한 적이 없는 대만애들이 일제를 받아들이고 친일을 선언하는 꼬라지가 더 보기 싫은 이유도 그것이다. 니들이 대인배라서가 아니라 별로 잃은 게 없어서라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다.
다 뛰어넘어서 친일이 매국이 아닌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