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29, 2009

좋은 건축.

결국엔 손끝에 닿는 책상과, 그 재료의 결과, 소나기를 쏟아내는 창과, 오래된 하얀 벽 한 켠이. 있으면 그만이다. 좋은 공간도 좋은 건축도 잘 된 집도. 좋은 자리를 이기지 못한다. 그저 좋은 장면을 가진 좋은 자리 하나. 그거면 족하다. 그런데 나는 무엇을 다투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