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6, 2013

[読売]20130416


오늘입니다. 아베얼굴이 첫 면입니다. 다른 신문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역시! 자민당 당보 요미우리 답습니다. 단독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신문이 꼬깃꼬깃합니다.오늘도 첫 면만 아침에 찍고 나머지는 저녁에나 찍었습니다. 만원 전철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치요다선에서는 남자 넷에 둘러 싸여 죽을 뻔 했습니다. 자동차에 사람 많이 타기 기네스가 생각납니다. 남자만 넣으면 기록이 반으로 줍니다. 기사 내용은 아베정권이 일본 헌법을 바꾸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일본은 전후 헌법을 손댄 적이 없습니다. 시대에 맞게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야 니들 맘이지만 가장 하고 싶어라 하는 것은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아직은 일본내에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더불어 아베 지지율이 74%로 계속 상승 중이라는 뉴스입니다. 경기부양책이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기록으로 최고는 고이즈미총리의 기록적인 87%입니다. 일본인들이 정말 세계평화를 원하는지 의문입니다. 하긴 아베가 정권을 잡은 것과 박근혜정권이 탄생한 것은 대략 국민이 바라는 바가 비슷합니다. 이명박정권일때도 나쁜짓이라도 좀 잘하기를 바랬던 마음 뿐이었습니다. 연속적으로 어설퍼서 콤보로 서글픕니다.



30주년을 맞이한 디즈니 기사가 한 면을 장식합니다. 3세대가 디즈니에 함께 간다는 것을 타이틀로 걸었습니다....30주년 타이틀로는 약간 급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디즈니는 불황을 넘어서서 계속 성장 중입니다. 노인 비율의 증가에 따라 다른 레저관련 업종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디즈니는 오히려 고령자를 위해 레스토랑을 늘리고 60세이상을 대상으로 연간회원 가입비 감면등의 혜택을 주는 등의 마켓팅을 해왔습니다. 유아 요금은 무료이기 때문에 손자 손녀와 함께 디즈니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중앙구 인구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중앙구는 말 그대로 도쿄의 중앙입니다. 니혼바시 긴자 등 전통있는 구도심이 잘 남아있는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워낙에 크지 않은 구이기는 하지만 인구증가가 급격합니다. 
정주인구가 1967년 이후 46만에 13만명에 달해, 최저치를 기록한 97년의 약 2배가 되었다 구내의 인구는 전후복구로 증가, 53년에 17만명을 초과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시화의 진행과 버블기의 땅값상승 등으로 97년에는 과거 최저치인 약 7만 2000명 까지 떨어졌다. 구에서는 인구가 회복한 이유로 "대규모개발을 하는 사업자에게 일정면적을 주택으로 정비하도록 지도요강으로 정하고, 최근의 도심회귀현상으로 구내에 맨션(아파트)건설이 는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 특히 30~40대가 늘고 한때는 23구(도쿄도심 23개 구)내에서도 가장 높았던 고령화율도 현재는 16.1%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대도시도심이 결제호황으로 공동화 되었다가 다시 도심회귀현상으로  인구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좋은 사례.



지진관련입니다. 3.11 대재해때의 잔해를 보존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복구에도 모자란 자본을 끌어다 저걸 보존하는 데 쓰는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난 지진때에도 민간자본으로 보존된 곳이 많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지 주민들은 잔해를 보기만 해도 악몽이 떠오른다며 빨리 치워주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 난관입니다. 하지만 히로시마에 원폭으로 파손된 이른바 원폭돔이 지금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도 아픔인 원폭을 기념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지진도 당장은 괴로울 지 모르지만 서로 도와가며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해, 또 함께 했던 복구의 노력을 전하기 위해 보존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원폭돔을 보존하기로 합의하기까지도 20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그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입니다. 촉을 그쪽으로 세워두고 있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타이와 캄보디아가 국경문제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변론을 시작했다는 기사입니다. 영토문제로 시끄러운 일본이 대단히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센카쿠 문제로 일본이 들고 나오는 논리들을 보면 정말이지 한심하고 시야가 좁습니다. 독도와 센카쿠를 한 테이블에 놓고도 센카쿠논리를 펴는 걸 보면 조목조목 되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어쨌든 아시아 삼국이 참 핫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