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템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문방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색연필입니다.
색연필로 그린 그림은 시간이 천천히 갑니다.
7색의 심이 한 자루에 심어져 있는 무지개색연필입니다. 언제나 하나씩은 꼭 가지고 다니는데, 요즈음 제 필통에 있는 것은 상표가 없습니다. 요즘이라고 말은 하지만 2년도 넘었고, 일생에서 따지면 네번째...혹은 다섯번째. 어느 미술관에 갔을 때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보통 연필 굵기 인 것도 있고 그 두배, 세배되는 것도 있습니다. 굵다고 해서 색을 나누어 그리기 편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가진 것은 보통 연필 두께의 것입니다.
심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ito-ya에서는 고스트팬슬이라는 이름의 오리지널 무지개색연필을 살 수 있습니다. 광택이 있는 것이 105엔, 우드가 84엔입니다. 우드로 한자루 있습니다. 잘 써집니다.
우드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http://store.ito-ya.co.jp/item/49963850054011.html 이토야 스토아의 링크는 걸지만
문방구를 인터넷에서 사는 것은 무척 아까운 일입니다.
문방구는 구경도 그렇지만 현금을 지불하는 순간에도 짜릿함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기념으로 변태삐에로를 한번 그려봤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가볍게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마법을 부릴 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