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13, 2013

사진에 글씨를 넣는 아이폰 어플-iphone application 「PicLab」

갑자기 아이폰 어플을 소개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시대이지만 별 걸 다합니다. 좋은 건 널리 퍼트리는 게 기본 모토입니다.



어플에 다다른 경로는 이렇습니다. 요즘은 비비드컬러와 프랫 유아이 디자인이 유행이라는 기사를 따라 들어갔다가 발견했습니다. 패션지와 백화점 부띠크에서 불어를 한글화한 외계어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비하면 한국은 새 발의 피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비빗도카라와 후랏또 유아이라고 표기한 후 그거슨 일본어데스라고 주장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바로 체크하지 않으면 어휘가 딸려 대화에 끼지 못합니다. 브이 체크하고 베리 패스트하게 노팅해 둡니다.

비비드컬러와 프랫 유아이는 세련미가 느껴집니다. 다만 디자인에 있어서 세련이라든지 도시적이라든지 하는 비객관적인 어휘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세련미가 느껴진다는 것은 지금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도 지구인이라는 증거가 될 뿐입니다.

비비드는 vivid, 플래트는 flat 입니다. 선명하고 평면적인 디자인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범세계인적인 어플이 주는 심플함도 알게 모르게 이러한 디자인에서 비롯됩니다. 한국의 포털이나 블로그서비스가 로컬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네이버같이 돈이 잘 돌고 인재를 모을 역량을 갖춘 회사가 보여주는 디자인 수준에는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네이버의 라인과 같은 어플은 그런 의미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번주에는 이 연사!그게 일본꺼니 한국꺼니 하면서 열을 내었던 것이었뜹니다! 여러분! 한국 네이버 화이팅 좀 합시다.

Google Reader가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가장 먼저 거론 된 것이 feedly입니다. 구글 리더의 폐업선언은 속보로 받았는데 바로 피들리로 갈아탔습니다. 그 전에는 쓰지도 않았습니다. 피들리가 우선 거론 될 줄도 몰랐지만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첫 페이지만 보고도 결정입니다.



그들이 디자인을 안다는 좋은 증거입니다. 비비드하고 플래트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플합니다. 비비드하고 플래트해도 심플하지 않은 디자인이 생각납니다. 그거슨 바로바로 구글의 플러스입니다. 구글도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좋은 디자인을 하려면 인간을 조금 더 연구해야 합니다.무의식 중에 스트레스를 참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치과에 가면 이를 가는 습관에 대해서 지적받을 지 모릅니다.이를 앙 물지 말고 불만을 제기하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를 앙 무는 습관은 이빨이 아니라 뇌에 병변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요 주의입니다.참고로 저는 "당신의 작업환경은 암호화되어 우리 연구팀에 보고됩니다. 익명은 보장됩니다.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라는 안내 문구에는 무조건 동의를 누릅니다. 좋은 것은 널리 퍼트리는 것이 모토입니다.

설이 깁니다. 어플을 소개합니다.




사진을 어플에 띄우고 가공을 합니다. 글씨를 쓰거나 액자를 만듭니다. 원형 액자에 노란색 브레인 플라워 서체입니다.문자를 추가 할 수도 있습니다. 더블탭해서 에디트합니다. 85엔을 내면 더 많은 폰트와 액자를 쓸 수 있고 워터마크를 지울 수도 있습니다. 오늘만 무료 코너를 자주 확인해야겠습니다. 어플을 소개한다고 해 놓고 정작 어플 얘기는 짧습니다. 그것이 플래트UI와 심플한 디자인의 장점입니다.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써보면 압니다.

늘 그렇지만 한글은 폰트의 적용이 안됩니다. 한글은 디지털시대를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찬사들을 하는데, 찬사만 할 게 아닙니다. 한글 서체 문제. 해결 책은 있는 겁니까. 누군가 훌륭한 인재가 열심히 하고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가 마침내 답안지를 흔들며 억만장자가 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어플 소개이므로 별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