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수업2탄입니다. "무척" 바쁜 와중이지만 들은 김에 바로 올립니다.
2탄은 오키 타이칸(沖 大幹)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 교수입니다. 소개페이지를 보니
아..이런, 사진에 글씨를 넣는 아이폰 어플-iphone application 「PicLab」 에서 일본의 외계어선호현상에 대해 쓴지 한시간도 안됐는데...참으로 테러블한 문장입니다. 대략 물 전문가로 지구단위의 물을 수자원이라는 차원에서 연구하고 있다는 뜻 되겠습니다.
87년에 도쿄대 토목과를 졸업해 석박사 조수 강사 조교수 교수까지 도쿄대에서 스트레이트로 올라온...우물안의 개구리입니다. 물 연구에 강한 이유가 있습니다. (남자 사진은 작게 들어갑니다. )
미래수업에 나오는 강사들은 대부분 스팩도 훌륭합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학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빠르게 가는 방법을 알아보고 그 티켓을 구하면 됩니다. 그게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스팩의 가치입니다. 그러니 각자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먼저 잘 생각하고 사회적이거나 통념적인 기준에 빚대지말고 스스로 정한 기준에 맞추어 스팩을 쌓으면 됩니다. 보고 있나. 중고딩들?
벌써 자면 안됩니다. 이름만 수업이지 무척 재미집니다.
2013년 3월 18,19,20,21일 방송입니다.
3월 18일
-물 스트레스
- 물 스트레스란 물이 부족해 문제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주는 스트레스. 물이 부족해지면 목이 마르게 될 꺼야. 라고 사람들은 걱정하지만 사실은 먼저 음식을 만들지 못하게 되는 것이 문제. 인간이 사용하는 물의 9할은 식료품을 만드는 것에 쓰이고 있기 때문.
- 그런 상황에 있는 사람을 물 스트레스를 받는 인구라고 본다면 70억인구중에 10~20억 정도가 심각한 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물은 국가간에 수입 수출 하기도 한다. 중동 등을 생각할 때에 오일머니는 있는데 물이 부족한 국가의 경우, 물을 수입해서 식료품을 만드는 것과 물로 가공한 식료품을 수입하는 것을 비교해 본다.예를 들어 밀가루를 생산하는 데 드는 물은 그 1000배 정도가 필요하다. 즉 밀가루 1kg를 만들려면 물 1000kg이 필요하다는 것.쌀의 경우는 2~3천배. 그러므로 물을 수입하기 보다는 밀가루를 수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일본은 물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나라는 아니다. 하지만 국산 소고기라고 하더라도 그 소가 먹은 사료가 수입품이라면 식량자급률의 측면에서 보면 그 소를 일본산이라고 할 수 없다.사료 수입은 약 60%. 일본은 평지가 적어 해외에서 수입하는 양이 많다.
- 즉 식료품의 수입과 수출은 곧 수자원의 수입과 수출이기도 하다.
19일
-해외자본에 대한 국내 수원림의 매각문제.
- 일본의 수원림(水源林)을 해외자본이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이 지난 5,6년간 약 1000헥타르.하지만 일본의 산림은 2500만 헥타르에 이른다.25000분의 1이므로 매우 낮은 비율.
- 그래도 그런 뉴스를 보면 불안해 진다는 것은 수원림에 대해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는 것을 의미.
- 지하수에 대한 제한을 하는 것, 산림의 소유자 등을 명확히 하고 대규모 매각에는 법이 개입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우려할 필요는 없다.
- 게다가 1000헥타르에 이르는 외국자본의 유입은 물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스키리조트라든지 휴양림이라든지 하는 관광자원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20일
-세계의 물은 언젠가 고갈되는가?
-water footprint.
- 물은 순환한다. 물이 고갈되는 일은 없다. 40억년 이상 바다는 있어왔다. 물의 고갈 문제는 지구에서 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구의 집중에 의한 것.
- 도쿄도 50년 전에는 올림픽등으로 인구가 10배로 늘어나면서 도쿄사막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 물의 발자국이란 물을 통해서 얼마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수치화 하는 것. 인간이 하는 활동이 물자원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세계적으로 표준화하려는 제안.
- 수자원의 부족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워터프린트에 기반해 과세를 한다던지 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우선 중요한 것은 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스스로 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21일
-물 리사이클의 최선단 기술
- 빗물을 재 사용하는 기술 등은 널리 쓰이고 있다. 빗물은 내리기 시작한 것은 버리고 중간부분부터 깨끗한 물을 모아 화상실이나 공조의 냉각수로 쓰는 방법 등이 건축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 해수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예전에는 해수를 증류해서 소금을 걸러내는 방법이 쓰였지만 지금은 에너지코스트 문제로 사용이 줄고 지금은 역침투막逆浸透膜 에 의한 방법이 많이 쓰인다.
- 역침투막은 농도차이로 인해 물이 이동하는 자연현상에 압력을 가해 물을 분리해내는 방법(교과서에 충실하라규!)이다. 일본의 기술이 많이 쓰이고 있다.
- 물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다. 싸고 편리하게 물을 팔아먹는 방법을 찾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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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학문입니다.이런 연구를 하려면 토목을 전공하는 군요. 공부가 됩니다. 일본은 물을 그렇게 자랑하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실재로 일본의 물은 깨끗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유럽의 도시사에는 하수도가 먼저냐 상수도가 먼저냐 하는 학자간의 피터지는 논쟁이 등장합니다. 그 내용도 기회가 되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만큼 거기는 물이 더럽다는 뜻입니다.
한국도 물이 깨끗하기로 둘째라면 서럽습니다. 문제는 사람입니다.작년에는 삼다수 문제로도 시끄러웠고, 사대강은 더 할 말도 없습니다.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 계십니다. 잃은 것은 수질이 아닙니다. 한국의 강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봉이 김선달이라는 엄청난 선배님이 계십니다. 물 비즈니스. 한국도 한번 잘 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