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가 올 해로 30주년이다. 현재는 그 준비도 슬슬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4월 15일부터는 이벤트가 열리고 1년 동안은 30주년을 기념하게 될 것이란다. 본래 도쿄 디즈니랜드가 있는 우라야스시는 에도시대부터 성황을 이루었던 어촌마을이었다. 58년 제지공장의 유독물질이 섞인 폐수가 강(江戸川)으로 유입되는 대형사고로 어장이 망가져 지역 재생의 일환으로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게 되었다. 고민하던 우라야스쬬(浦安町)는 예정되어 있었던 치바현의 바다 매립계획을 끌여들이고 오리엔탈랜드라는 회사를 세운다. 지금도 도쿄디즈니랜드의 관리회사인 오리엔탈랜드가 처음 한 일은 당연히 지역 어협과의 보상문제와 매립공사. 75년에는 874만㎡의 면적의 바다를 매립하고 마이하마(舞浜)라고 이름 붙인다. 미국의 디즈랜드가 있는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해안의 이름을 따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 중국만 하는 줄 알았더니 일본도 이런 일을...지금은 디즈니랜드에 가려면 마이하마역을 이용하게 된다.
마을 여행의 취지를 설명하기도 전에 첫 예정지가 디즈니랜드라니....취지를 오해 받기 딱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여행지는 랜드가 아니라 랜드가 있는 우라야스, 신 우라야스 시이다.
매립지의 마을이고 리조트의 마을이면서 상주인구 16만명의 일상의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