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한국.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한국. Show all posts

Saturday, November 24, 2012

安哲洙時代遺憾

다르다 다르다 하니까 미루어 짐작하는 것들이 결국은 말하는 사람의 그릇을 드러낼 뿐이다. 그러한 다름은 실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아쉽게도 내게는 '진심'이라는 이름처럼 주어가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정말로 아쉬운 이유는 따로 있다.

삼교대로 보초를 설 때의 일이다. 셋은 두시간씩 돌아가며 밤을 지키기로 했다. A는 정시 정각에 교대를 하기 위해 매뉴얼대로 10분 전에 B를 깨운다. 1분이라도 늦을 까 걱정이 많은 B는 아예 근무복을 입고 자고 있었기 때문에 정시 5분전에 교대를 한다. 두시간 후에는 C가 더 잘 수 있도록 배려하며 정시에 C를 깨운다.그 바람에 C는 정시보다 10분이 늦은 시간에 교대를 한다. C는 행여 자신의 근무시간이 길어질까봐 정시가 되기 15분전에 A를 서둘러 깨운다. A는 부당함을 주장하지만 정시에 맞추어 C와 교대를 한다...결국 이렇게 삼교대를 이어가다 그들은 다 함께 퇴근을 하는 방식이다.누가 가장 행복했을까? 

C는 가장 적게 근무를 섰다는 사실에 가장 행복하다. A는 모두가 공평했기 때문에 가장 행복하다. B는 자신이 희생하였기때문에 가장 행복하다. 

우리 사회에는 얍삽한 C가 늘 존재하기 때문에 그를 제지하기 위해 심판을 세우고 감시를 한다. B를 바보라고 부르기도 하고 손해보지 말라고 점잖게 조언을 해 주는 이도 있을 것이다. A는 세상에 무관한 듯 자기 책임을 다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을런지도 모를 일이다.

다시 삼교대로 돌아가 보자. A는 아마도 B가 조금 일찍 교대해 준 것이 고마울 것이다. 5분 더 잘 수 있음에 행복해하며 잠자리에 들겠지. B는 A의 조언에 따라 정시 정각에 교대하기 위해 노력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B에게는 조금 일찍 교대한 그 5분 동안 더 자려고 누워 있었다하더라도 마음은 굉장히 불편했을 것이다. C가 뭉그적거리느라 늘어난 10분 보다 훨씬 더 많이. 한편, C는 B와 교대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준비시간 10분은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며 아마도 남들의 근무시간과 자신의 근무시간을 비교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남들보다 10분이나 덜 근무한 것에 만족해하며 자신의 영리함을 자찬했을 것이 틀림없다. A와 B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고 그 순번이 되도록 꾀를 부린 것이 유효했다고 기뻐하면서 말이다.

C와 B를 A에 맞추는 것을 우리는 선진화라고 부른다. 건축으로 말하자면 이웃한 B와 C가 공유한 진입로가 있을때 서로가 암묵적으로 만들어온 규칙은 무시하고 콘크리트로 벽을 쳐 정확히 반반씩 나눠 갖는 것이 '진화'라는 것이다. C가 휠체어를 탄다거나 B가 가끔씩 잔치를 연다거나하는 따위의 것들에 그 공평하게 나누어진 공간은 더 이상 대응하지 못하겠지만 단순,명료,정확한 공평함 앞에 그런 것들은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대체로,잘 설계된 공간이란 이러한 상황을 '0의 조건'으로 보고 '문제'로 대응하여 '해결해 놓은' 공간을 말한다.

문제가 해결되고 불만이 없는 사회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이 장황한 글 대신 단순하게 융통성있는 행복한 사회라는 말로 대신 할 수 없는 이유도 그것이다. 사회 전체의 행복을 말하는 것에 급급하여 인간 객체의 집합으로서의 이 사회는 그 구성원 각각의 행복이 최대한 일 때에 가장 행복한 사회가 된다는 기본을 우리는 잊고 있었다. 서로 다른 크기의 구술을 담는 것이 병의 용적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안철수 '전'후보가 집단지성을 믿고 가겠다고 말했을 때, 마음 속으로 그를 지지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이러한 생각과 연결되어 있었다. 개개인의 선택과 판단이 어리석고 이기적인 것을 우려하기에 앞서 그것들의 집합이 가지는 힘을 믿는 지도자를 갖게 될 것을 기대했다. 그가 고집스럽게 말하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질리지 않았던 것은 그 이유다. 성룡이 중국인들은 공산주의통치가 필요한 민족이라는 말을 했을 때, 박근혜가 유신이 필요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할 때에, 일본의 역사학자가 조선인들은 일본이 개화시켰다고 망언을 할 때에.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지 나는 묻고 싶다. 내가 선택한 사회보다 어떤 전문가가 만들어준 사회가 더 좋다고 믿고 있다면 그것 또한 당신의 선택이다. 그러한 선택에 관심을 갖는 지도자와 그 생각이 틀렸다고 막아서는 지도자 중 어느 한 쪽에 표를 행사하는 것 또한 당신의 선택이다. 다만 당신의 그 어리석은 선택 또한 지금 이 사회의 큰 기둥인 것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나는 바랄 뿐이다.


보고있냐 민주당?

Monday, January 10, 2011

lgtv

전에는 한국산 전자제품이 싸고 좋았는데, 요즘은 좋긴 한데 비싸다. 지대지 문제도 있고 해서 TV를 유심히 보고 있는데, LG꺼가 가장 좋던데, 한국인의 취향인가. ㅎㅎ..아무튼 여기 살면서 좋은데 비싸서 한국산 못사는 사태가 벌어지다니. 좋다고 해야되나...

오늘 일요일. 진짜로 かっぱ寿司서 점심.

Friday, January 7, 2011

반도

반도근성이라는 말이 있다. 근성이라는 말이 완전한 세트인지는 자신이 없지만,한반도가 반도라는 지정학적(이것도 적절한 단어인지 모르겠다만)요인에 기인하여 한국이 갖게 된 문제점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일본의 일제사관에 의한 주장이라면서 그런 말은 매국노나 하는 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비판은 비판이다. 일본이 애정 안 여린(!)시선으로 지껄였다고 한 들 말이다. 아, 그런데, 늘 그렇듯이 나는 그것들을 리스트업 하려는 건 아니다. (능력이 모지라다~)어제 미래학자를 동원한 신문기사에 통일 한국을 우려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내가 통일을 염원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국경선이다. 우리는 걸어서 건너 갈 국경선이 필요하다!! 그게 하필 듕국이라 해도 그렇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으나, 한국이 북쪽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보기도 했다. 뭐, 북조선씨가 남조선씨가 되는 거 말고도 역사는 크게 달라졌겠지. 적들에 둘러싸여 한국이 한국이 아닐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남(!)조선씨가 자멸했을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 그러나 시대가 흘러 지금과 같이 되었다면, 경제대국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왕래할 수 있다면, 우리가 대륙의 종착역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꿈같은 얘기다. 얘기가 샜고.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다. 한국인인 당신은, 한국말 발음이 좀 더 아름답게 들리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중국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걸 보고 혀를 끌끌 차 본 적은 있겠지만, 그 반대를 경험한 적은 있는가 말이다. 영어권이 아닌 나라를 가보면 우선 그네들의 말이 주는 느낌을 평가하게 된다. 어떤 말은 노랫말같이 아름답고, 어떤 말은 서로 싸우는 것처럼 사납다. 어떤 선입관에 의해 프랑스어는 달콤하고 중국어는 운율이 있어 사람들이 시를 읊는 것만 같구나. 하고 느낄 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그런가? 한국말은 그럼 어떨까. 한국말의 인상에 대한 논문이 있.....겠지 뭐, 찾아보기 바란다. 그것과 상관없이 한국인 당신이 한번 생각해보라. 욘사마 배용준의 한국어는 부드럽고 우아하다. 북조선씨네 뉴스도 우리말이긴 한데, 일본인 친구들 누구도 그걸 우리가 알아들을 꺼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같은 언어도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발음되고 다른 인상을 갖는 다는 말씀. 한국사람들끼리 섞여있으면 남자 기숙사학교나 군대와 같다. 누구한테 잘 보일 일도 없고, 감동 받을 일도 적다. 가끔 그 중에 게이가 섞여있다면? 차라리 그들이 그 사회를 더욱 윤택하게 할 것이다.
흔히 말하는 동남아에 여행을 간 한국인 당신.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지 뭐, 하면서 그들을 우리 사고 방식을 보기 십상이나, 그건 초보다. 해외여행 두어번 갔다 온 사람이, 자신감이 붙어서 하는 말이다. 좀 더 큰 세상을 보자. 어떤 나라 사람들은 돈이 좋아서 웃거나 인사하지 않는다. 어떤 나라 사람들은 좀 더 빠르게 가려고 뛰는 것이 아니다. 어떤 나라 사람들은 밤 새 가게를 열어 놓지만, 하나라도 더 팔려는 악착같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어떤 나라 사람들은 남의 발을 마사지 하면서 남의 발이나 마사지하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거나, 돈이 남아서 여기까지 비행기를 타고와 골프를 치는 한국인 당신을 부러워 하지도 않는다. 알고보면 돈을 아끼려고 거기가서 골프를 치고 있는...이라고 속으로 비아냥 거리지도 않고 말이다. 그러니까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는 아니다. 얘기가 참으로 두서없이 번진다만, 알게뭐냐. 악플을 보면서 느끼는 것도 매 한가지라 엮어보자. 인터넷 기사가 터지고 거기에 달린 악플이나 평가를 보면서 느끼는 것도 이놈의 '한민족'근성이다. (그래 살짝 이름 바꿔봤다. 같은 말이다)사람이 다 자기하고 같다고 생각하고 전제하는 것이 그 악플의 근원이다. 어? 그런 행동을 했어? 그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증거지. 라는 게 그것이다. 뭐가 그러냔 말이다. 사람은 다 서로 다른 생각과 다른 배경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는데, 뭐가 그렇게 단순한지 그들 악플러는 뭐든 걸 알고 있다. 예는 들지 않겠다.(글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을 상실했다. 들여쓰기 부분은 나중에 다시 껴맞춰 보겠다)
아무튼, 반도에 사는 한국인 당신. 한국말은 어떤 인상인가를 알고 싶어 귀를 기울이고 있는 외국인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이 한국보다 (경제적으로)못 사는 어떤 나라 말을 듣고, 까르르 웃으면서 평가를 하듯이 그들도 놀러온 당신의 한국어, 손짓, 눈빛을 보고 당신을 평가한다. 일본인 관광객은 매너도 좋고, 말도 친절하고, 일본어는 참 아름답네. 하고 한국어는 서로 싸우는 거 같이 말하네, 남 탓하는 거 같고, 왜 저렇게 거만하지. 라는 결과라도 나오면 어떨까. 급 마무리 하자면, 그러면 지는 거다.